이병헌의 거듭된 사과,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 현장 어땠나

입력 2015-07-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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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24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협녀, 칼의 기억’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이병헌의 공식 사과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제작 티피에스컴퍼니,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제작보고회가 다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의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그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에 홀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병헌은 “죄송하다. 그 어떤 비난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며 “저 때문에 영화 관계자들의 노고가 가려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또 “지금까지 배우 이병헌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관심 덕분이다. 뉘우치는 시간을 보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드린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나가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병헌 외에도 주연 배우 전도연, 김고은, 박흥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병헌의 공식 사과로 제작보고회가 진행되는 동안 사적인 질문이 오가진 않았지만 이병헌은 시종일관 엄숙한 표정으로 간담회에 임했다.

MC를 맡은 박경림은 결국 “마이크가 이병헌에게 가면 다큐가 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병헌은 간담회 말미 “영화의 개봉이 상당히 미뤄져 대작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의 영향이 크다. 배우들과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우리 영화는 무협 사극이기 때문에 관객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전도연, 김고은 등 배우들의 인터뷰는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돼 개봉을 앞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강도 높은 무술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전했고, 박흥식 감독은 11년 동안 계획했던 '협녀, 칼의 기억'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와 제작기를 전했다. 이병헌 역시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다시 사극을 선택한 이유와 분위기 좋았던 촬영 현장의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천출의 신분에도 탁월한 검술과 빼어난 지략으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유백으로 분한다.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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