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MOE-RNA 뉴클레오시드 시장진출…신성장 원동력 확보

입력 2015-07-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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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클레오시드, IT 산업 반도체와 같은 필수 바이오 소재…DNA 시장 넘어 RNA 세계 시장 공략

파미셀이 ‘RNA-뉴클레오시드(Nucleoside)’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파미셀은 미국의 바이오화학 전문기업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ㆍ이하 써모 피셔)’으로부터 44만 달러 규모의 ‘MOE-RNA(Methoxyethyl-RNA) 뉴클레오시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안티센스 신약 원료로써의 승인을 위한 품질검증용 주문이며, 이는 상업납품을 위한 전단계 절차다. 따라서 수주금액 보다는 승인의 의미를 갖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동안 파미셀은 DNA-뉴클레오시드 부분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고객사로부터 MOE-RNA 뉴클레오시드의 개발요청을 받았고, 지난 수년간의 연구노력 끝에 이번 품질검증용 주문을 받게 됐다. 세계적으로 MOE-RNA 뉴클레오시드를 생산 가능한 업체는 파미셀을 포함해 2~3개 정도다.

파미셀은 이미 지난 상반기에만 미국ㆍ독일의 전문기업으로부터 총 410만 달러 규모의 DNA-뉴클레오시드 주문을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번 수주는 파미셀이 RNA 기반의 치료제 시장에서 뉴클레오시드 수주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파미셀이 공급한 뉴클레오시드는 DNA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용으로 사용됐지만, 이번 수주는 RNA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임상용으로 공급하는 최초 사례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진단시약(각종 바이러스 진단시약) 및 안티센스의약품에 사용되는 기초 물질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뉴클레오시드는 가공을 거쳐 미국의 안티센스의약품 전문기업인 ‘아이시스(ISIS)’에 공급되며, RNA 기반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용으로 쓰이게 된다. 아이시스는 기존에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가공한 제품을 이용해 다국적 제약사인 ‘젠자임’과 공동으로 유럽에서 고콜레스테롤치료제 카이나므로(kynamro)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파미셀은 세계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뉴클레오시드는 IT산업의 반도체와 같은 필수적인 바이오 소재인 만큼 해당 사업은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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