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ELS·펀드 검사 전담반 추진…‘제재→컨설팅’ 조직개편 예고

입력 2015-07-23 18:19 수정 2015-07-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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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과 펀드, 방카슈랑스 등 여러 권역에서 판매돼 관리가 어렵던 상품들의 검사 전담반 구성을 추진중이다. 제재 중심에서 컨설팅 중심의 검사로 전환함에 따라 올 연말을 전후로 한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ELS나 펀드, 방카슈랑스, 퇴직연금 등 여러 권역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들이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해 공동검사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검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들 상품의 효과적 검사를 위해 전담반 구성도 고려중”이라며 “연말 전후로 조직개편이 예정된 만큼 연내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조직개편은 진 원장이 올 초 공표한 검사 풍토 전환과 관련이 있다. 지난 60여년간 일제 검사 및 제재·처벌 중심이었던 문화를 컨설팅 위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조직체계에서도 대규모 개편이 필요해진 것이다.

진 원장은 “하반기에는 더욱 처벌보다 리스크 대응과 법규 준수 실태 점검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존 일제 검사에서 벗어나 부문적으로 컨설팅 방식의 ‘건전성 검사’로 실시하면서 중대한 규정 위반 행위가 드러나 즉시 조치가 필요할 때는 ‘준법성 검사’를 실시해 엄정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하반기 은행권 관련 검사 3건, 금융투자업권 2건, 보험업권 2건 등 총 7건의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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