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그리스 은행에 긴급유동성 지원 한도 9억 유로 추가 증액

입력 2015-07-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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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를 추가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사정에 밝은 여러 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ECB 정책위원회가 이날 회의에서 ELA 한도를 9억 유로 추가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화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 점을 감안, 익명을 조건으로 이같이 제보했다. ELA 한도는 지금까지 895억 유로였으나 9억 유로가 늘면서 총 904억 유로로 확대된다.

ECB의 추가 유동성 공급으로 그리스 은행들은 예금자들에게 현금 인출을 계속 허용할 수 있게 됐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ECB의 ELA 한도 증액으로 지난 20일 3주 만에 은행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은행의 유동성 고갈을 막기 위해 하루 60유로의 예금 인출 한도는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번 ECB의 ELA 한도 추가 증액 결정은 그리스 의회가 이날 구제금융 협상 개시를 위한 2차 개혁법안의 의회 표결을 몇 시간 앞둔 가운데 나왔다. 그리스 의회는 3년간 최대 860억 유로(약 108조원) 규모의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경제개혁법안의 승인 여부를 놓고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내 반란표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의회 밖에서는 긴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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