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OCI의 미국 소다회 자회사 매각은 신용도에 긍정적”

입력 2015-07-22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신평은 22일 OCI가 미국 소다회 자회사인 OCI Chemical Corp.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과 관련, OCI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태양광 업황이 회복세로 전환중이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에 미치는 중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OCI는 미국 소다회 생산 및 판매 손자회사(OCI Enterprises Inc.의 자회사)인 OCI Chemical Corp.의 매각 결정을 공시했다. OCI Chemical Corp. 지분 전량(1100주, 지분율 100%)과 함께 OCI Resources L.P.(지분율 약 75%), OCI Wyoming LLC.(지분율 51%) 등이 매각되며, 매각금액은 한화로 약 4918억원 규모다.

OCI는 최종 협상과 관계 당국의 승인을 거쳐 3분기 내 지분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며, 매입상대방은 터키 이스탄불에 소재한 에너지 기업 Ciner(지너) 그룹의 자회사인 Park Holdings A.S.이다.

한신평은 “이번 매각이 완료될 경우, OCI㈜는 미국 내 태양광 사업, ESS(에너지 저장장치) 및 케미칼 소재 등 신사업 투자를 위한 상당 규모의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 태양광 사업에 투자 및 전략적 역량이 집중되어 태양광 부문의 경쟁력 제고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그러나 견고한 수익창출 기반이 되어온 OCI머티리얼즈㈜의 지분 매각결정에 이어 OCI Chemical Corp. 지분 처분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태양광 사업에 집중되는 점은 부담요인이며, 신규 투자에 따른 자금소요 확대 가능성, 투자성과 불확실성 등도 내재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평은 “ 결국 핵심사업 관련 투자재원을 비핵심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는 점, 처분이익에 따른 자본여력 확충은 동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기존 평가 시 OCI Chemical Corp. 등의 지분가치가 기 반영되어 온 가운데 태양광 산업 영업여건이 가시적 회복세로 전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약화, 신규 투자 확대 가능성 등 부정적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신평은 이번 매각이 OCI㈜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중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91,000
    • +2.65%
    • 이더리움
    • 3,127,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0.33%
    • 리플
    • 776
    • -1.4%
    • 솔라나
    • 176,200
    • -1.12%
    • 에이다
    • 447
    • -0.67%
    • 이오스
    • 644
    • +0.78%
    • 트론
    • 203
    • +0.5%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0.95%
    • 체인링크
    • 14,230
    • -0.28%
    • 샌드박스
    • 339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