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ABS 발행액 48.2조…안심전환대출 MBS 발행 ‘급증’

입력 2015-07-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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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급증하면서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ABS 발행총액은 48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조 8000억원(177.6%) 증가했다.

올 상반기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ABS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액이 크게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 상반기에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37조 1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3조 6000억원(973.1%) 늘어난 수치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로 한 MBS는 지난 5월부터 6월말까지 총 7회에 걸쳐 27조 40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안심전환대출은 총 31조 7000억원어치 판매됐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안심전환대출을 제외한 MBS의 발행금액도 지난해 상반기 3조 5000억원에서 9조 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는 7월 이후에는 MBS 발행액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증권 여전사 등 금융회사는 전년동기대비 21.4% 감소한 7조 3000억원치(전체의 15.1%)의 ABS를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PF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전년동기대비 13.2% 감소한 3조 9000억원(전체의 8.0%)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가 상반기에 37조 1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된 가운데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한 3조 6000억원이 발행됐고 할부금융채권등(자동차할부채권, 리스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50.8% 감소한 1조 3000억원어치 발행됐다.

특히 상반기 부동산 PF ABS의 발행건수는 10건으로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1조 2000억원어치 발행됐다. 대부분 우량건설사의 지급보증(8건)을 통해 신용이 보강되거나 대한주택보증의 보증(2건)을 받은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 발행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ABS시장이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단 및 투자자들의 좋은 투자처로 계속 기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ABS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ABS 시장의 안정적 성장 및 투자자보호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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