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국내 유일 IP업체…"코스닥 이전으로 기술력 강화나설 것"

입력 2015-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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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코스닥 이전 상장을 통한 기술력 강화로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10%을 달성하겠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반도체 IP (Silicon Intellectual Property; 반도체 설계자산) 전문업체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반도체 IP를 반도체 칩 제조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첫 비디오 IP 라이선싱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도시바 등 세계 70여개 유수 반도체 회사에 IP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세계 IP 업계 TOP 20에 포함돼 있다.

칩스앤미디어의 수익구조는 비디오 IP를 고객에게 제공할 때 받는 라이선스 매출과, 비디오 IP를 라이선스한 고객이 반도체칩을 판매할 때마다 받는 로열티 매출로 이뤄져 있다. 2010년부터는 로열티 수입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라이선스와 로열티 수입이 각각 47%와 46%를 차지하며 균형을 이뤘다고 칩스앤미디어 측은 밝히고 있다.

김 대표는 "이같은 균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10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억원과 2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라이선스보다는 로열티 수입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의 안전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목표에 대해서는 "R&D 부문으로의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비디오 IP 뿐 아니라 유관 IP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IP 분야는 무형의 자산을 만드는 산업으로 개발인력이 핵심자산"이라며 "전문인력 35명 이상을 동원해 1년을 매달려야 비디오 IP 한 개를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10월에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칩스앤미디어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8번째 회사가 될 예정이다. 칩스앤미디어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65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9300~1만500원, 총 공모 규모는 60억5000만~68억3000만원이다.

7월 20일과 21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과 28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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