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 JAJU의 성장성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현재 주가 1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 증가한 2114억원, 영업이익은 110.5% 늘어난 4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 영향으로 큰 폭의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에 몽클레르 매출이 제외되면서 수입 부문 매출액이 5% 이상 감소했으나 국내 부문과 라이프스타일 부문(JAJU), 그리고 신세계톰보이 매출 기여로 MERS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형은 무난하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연구원은 ‘JAJU’ 성공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JAJU의 점당 매출액은 연간 10억원 내외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가 브랜드 매장의 매출액과 유사하나 자사 의류 브랜드 매장 대비 점당 효율이 높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JAJU의 SKU는 3500개 정도로 매년 20%씩 증가 추세를 보이며, 앞으로 라이프 스타일샵으로서 경쟁력 향상으로 향후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