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회장 “운용업, 2030년까지 연평균 10% 성장…전도유망”

입력 2015-07-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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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은 향후 20~30년 후 앞을 내다 볼 때 연평균 10%씩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는 2030년 기준으로 자본시장업계에서 자산운용업 등 금융투자업계의 성장 동력이 가장 밝다고 전망했다.

황 회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이나 여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공적연금, 퇴직연금 등 자본시장에서 운용되는 돈이 작년 말 기준 1059조원인데, 2030년엔 최대 430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연평균 성장률이 10%로, 15년간 흔들림 없이 매년 10%씩 성장하는 산업은 자산운용업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자산운용업은 계속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견해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향후 일어날 4가지 변화도 꼽았다. 우선 운용규모, 수익성, 국민 경제 측면에서 금융투자산업이 1등 산업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전체적인 운용규모나 수익성, 참가 기관의 수,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측면에서 앞으로 15년 내에 금융투자산업이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는 국민연금의 사업 내용, 퇴직연금, 해외투자, 자산운용사 수익률 등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개인 위주의 파생, 주식투자 문화에서 연기금 위주로 ‘자금시장 기관화’가 촉진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현재 안정적인 채권투자 위주 문화도 장기적 성과가 우수한 주식투자 문화로 급이동 할 수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정부가 한시적으로 완화한 해외펀드비과세 방안 등에 힘 입어 해외투자 활성화도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황 회장은 "현재 3000만원까지 해외펀드에 비과세 혜택이 도입되면서 어느 정도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되나 이는 아직 1단계 수준이다"며 "앞으로 국내, 해외 펀드 모두 동일한 세제를 받게 됨에 따라 해외 펀드도 늘어나고 자본시장의 해외화도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업이 많지만 한국 사람이 한국 기업만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성장을 할 때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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