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 만성 신장질환 위험 3배가량 높다

입력 2015-07-16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세브란스 강희택 교수팀, 고칼슘혈증 등 원인 추정

암환자들이 치료과정이나 치료 후 만성 신장질환을 겪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강희택·신현영 교수팀(가정의학)은 최근 ‘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40세 이상 암경험자 682명과 일반인 1만727명을 대상으로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을 비교 조사했다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장기능 및 신장질환 진단의 중요한 기준인 사구체여과율(GFR) 검사에서 ‘암 경험자’ 군은 이상 기준인 ‘60㎖/min/1.73㎡’미만으로 나온 비율이 6.2%로, 암 경험이 없는 일반인 군의 3.0%에 비해 높게 나왔다.

하루 500mg 이상의 단백뇨를 배출하는 비율도 2.2%로 일반인 군의 1.4%보다 높게 나왔다. 이들 중 만성 신장질환 진단을 받은 비율도 ‘암 경험자’군이 7.4%로 일반인의 4.0%보다 높게 나오는 등 전체 유병 가능성이 약 2.8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원인으로 암 경험자들이 고령인데다 암 관련 고칼슘혈증, 신독성을 가진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경험 등을 겪었고, 또한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 등 경험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희택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암경험자들의 신장 기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만성 신장질환 발생률이 높다는 것을 알수 있기에, 향후 암경험자 건강관리에 있어 만성신질환 예방 및 관리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강희택·신현영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Asian Pacific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40세 이상 암경험자의 만성 신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란 제목으로 소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29,000
    • +2.17%
    • 이더리움
    • 4,358,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87,500
    • +4.64%
    • 리플
    • 638
    • +4.76%
    • 솔라나
    • 203,400
    • +5.83%
    • 에이다
    • 528
    • +5.6%
    • 이오스
    • 741
    • +8.02%
    • 트론
    • 184
    • +1.1%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4.95%
    • 체인링크
    • 18,710
    • +6.19%
    • 샌드박스
    • 432
    • +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