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20대 女 시신으로 발견…사망 원인은?

입력 2015-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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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에서 납치된 20대 여성이 15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45분께 평택 진위천 일대를 수색 중이던 경찰은 진위배수지에 유기된 A(22·여·대학생)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납치·살인 용의자 C(46)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C씨의 차량 동선을 추적하던 중 전날 오전 1시 35분과 오전 4시 30분 오산시 갈곶삼거리에 설치된 평택 방면 CCTV에 C씨 차량이 두차례에 걸쳐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C씨 차량이 찍힌 CCTV 화면에는 조수석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C씨가 평택 진위천 주변에 A씨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화성동부서와 평택경찰서 경찰력과 기동대 3개 중대 240여명을 동원, 오산과 평택 경계지역을 집중 수색해왔다.

전날 오전 1시 18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A씨가 사라졌다는 남자친구 B(22)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씨는 경찰에 "여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수원역 인근 길거리에서 잠이 들었는데, 자정이 좀 지나서 어떤 남성이 '여자가 토했다.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워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 다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은 기동대원을 투입해 인근에 떨어져 있던 A씨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잇따라 발견했다.

한편 강원 원주경찰서는 전날 숨진 채 발견된 용의자 C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추정 얼룩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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