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삼성물산 사장 “확신 가지고 지지해 달라… 광고 후 많은 주주들 성원”

입력 2015-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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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신 삼성물산 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많은 주주들의 성원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아울러 찬성 입장을 밝힌 외국인 투자자도 여럿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15일 사장단 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신문에 광고를 낸 이후 많은 주주들이 성원해 주시고 있어 놀라고 있다”며 “회사를 책임진 경영진으로서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액주주 찬성률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주총장에서 결과를 알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 “크게 이기고 싶고, 이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내 기관투자자 중 단일 최대주주로서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연금을 놓고는 “(국민연금이 찬성하면) 합병을 자신하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에 나온 것 이상으로는 모른다. 임시 주주총회 당일 주총장에서 의사를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 확보와 관련해서는 “외국인 주주 가운데 찬성하는 분들이 여럿 있다”며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주총 참석률은 과거 65% 정도보다 제법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는 모르겠다”며 “참석률이 높아지면 우호지분 비중도 높아져야 하겠지만, (합병 가결은) 우리가 우호지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광고를 낸 이후로 많은 국내 주주들이 전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총 이후 소송전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른다”며 “어떤 경우라도 주총장에서 합병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정상적인 경영활동 못하고 있다. 최치훈 사장도 그렇고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열심히 다니고 있다”며 “일반주주로부터 지지를 받기 위해 많은 직원들이 밖에 나가있다. 사실상 경영활동이 마비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광고를 내고 있지만 한표 한표가 중요한 상황이다. 주주분들이 많은 지원을 해 주시고 있는 만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장기적인 주주가치에 도움되도록 하겠다”며 “확신을 가지시고 지지해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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