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김강우, 옷걸이로 얼음 다 깨고 마지막에 인사까지" 눈물 쏟아...'힐링' 목소리 출연 '깜짝'

입력 2015-07-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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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힐링캠프 한혜진

▲'힐링캠프'(출처=SBS 방송 캡처)

배우 한혜진이 '힐링캠프'에서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된 가운데 형부이자 배우인 김강우와 관련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김강우의 아내이자 한혜진의 언니인 한무영 씨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한혜진은 형부 김강우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준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 임종 후 어머니, 언니들과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형부가 침착하게 장례절차를 챙겨주고 상주 역할을 했다"라고 회상했 다.

그는 "열두시가 되면 우리는 집으로 돌려보내고 형부 혼자 남아 빈소를 지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한혜진은 "설날 아버지 산소를 찾았는데 눈이 와 얼음이 많이 얼어 있더라. 우리는 너무 추우니까 그냥 녹겠지라고 생각하고 놔두라고 하고 추워서 차에 탔는데 형부는 옷걸이로 산소에 덮인 얼음을 다 깼다. 산소를 정리하고 마지막에 아버지께 인사까지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언니가 '강우가 아빠 아들이다. 우리가 며느리고 강우가 아들'이라고 했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적에도 형부는 정말 잘 했다고 밝힌 한혜진은 "저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 집에 왔지 싶어서 굉장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엄마 힘드니까 여행도 보내 드리고 용돈도 꼬박 꼬박 챙겨드리고 엄마 외로울까봐 조카도 우리집으로 보내고 했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한혜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4주년 특집에 '원조 힐링 마님'으로 목소리 출연을 해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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