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미국 수출… 2020년 7000억 목표

입력 2015-07-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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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5% 수준인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Allulose)의 대량생산에 성공,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건강한 단맛을 추구하는 세계 시장의 최근 추세에 맞춰 알룰로스를 2020년까지 연매출 7000억원을 올리는 글로벌 효자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07년부터 4년간 5000종 이상의 균주를 대상으로 선별작업을 거친 끝에 과당을 알룰로스로 대량 전환할 수 있는 효소를 개발했다. 화학적 공법이 아닌 효소를 활용해 알룰로스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은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다.

알룰로스는 2012년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한 식품’(GRAS) 인증을 받았고, 관련 효소 기술은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진출을 위해 미국의 기능성 소재 전문 유통업체 앤더슨글로벌그룹(AGG)과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이달 초 알룰로스 108톤을 미국으로 선적했다.

올해에는 액상 형태의 기업용(B2B) 및 가정용(B2C) 알룰로스 제품을 선보이고 내년에는 분말 형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오는 9월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는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생산기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중심의 과당 대체 감미료 시장에서는 알룰로스를, 유럽 중심의 설탕 대체 감미료 시장에서는 자일로스 설탕과 타가토스를 통해 글로벌 감미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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