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ㆍ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탈락으로 주가가 단기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 하락할 경우 트레이딩 기회가 형성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ㆍ신세계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각각 14만1000원,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 면세점 탈락 여파로 현대백화점, 신세계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실망감으로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할 경우 트레이딩 기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 연구원은 “면세점 미선정 실망감으로 주가가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은 정반대 측면에서 과도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며 "7월13일 주가 기준으로 현대백화점의 2015년 예상 주가배수는 PER 11.5배, PBR 0.9배, 신세계는 PER 11.2배, PBR 0.7배로 낮아졌고, 신세계 경우 삼성생명 지분가치 4580억원(주식수 438만주)을 제외할 경우 여타 부분이 PER 9.8배로 평가받고 있어 부담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트레이딩 기회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