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발 공급 과잉 우려에 하락…WTI 1.0%↓

입력 2015-07-14 0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시장의 공급 과잉 현상을 더 심화시킬 이란 핵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에 이날 유가를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으며 시한일보다 하루 늦은 14일 타결될 것이라는 보도에 하락폭은 축소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4센트(1.0%) 빠진 배럴당 52.20달러로 마감했다.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88센트(1.5%) 하락한 배럴당 57.8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현재 이란 핵협상에 온 관심을 쏟고 있다.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 이란의 석유수출시장 참여로 과잉 공급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기 때문.

전날 협상 관련 소식통들은 협상 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지나면 그 어떤 마감시한 연장도 없을 것”이라며 협상 시한 마지막 날 어떤 식으로도 결론을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이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으며 타결 시점이 다소 연기됐다. 이날 한 외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핵협상 타결은 화요일(14일) 동이 트기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프라이스퓨처그룹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은 확실히 원유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란이 시장에 참여하게 될 경우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88,000
    • +1.28%
    • 이더리움
    • 3,620,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493,200
    • +0.26%
    • 리플
    • 735
    • -1.47%
    • 솔라나
    • 233,100
    • +4.34%
    • 에이다
    • 500
    • +2.88%
    • 이오스
    • 668
    • +0.15%
    • 트론
    • 220
    • +1.85%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00
    • -0.75%
    • 체인링크
    • 16,780
    • +6.2%
    • 샌드박스
    • 0
    • -1.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