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합참의장 "러시아 최대 안보위협"
▲사진=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최대 위협 요소다."
미국의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된 조지프 던포드 해병사령관이 지난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의 핵보유, 크림반도 강제합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영토 침입 논란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 가장 실질적인 위협을 끼칠 수 있는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러시아를 지목할 수 밖에 없다. 러시아의 요즘 행동을 보면 정말로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던포드는 또 "중국과 북한, 이슬람국가(IS)도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선 군사력이나 태평양지역에서 위상 등의 측면에 대해선 "중국을 러시아 다음으로 2번째에 놓겠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꼭 위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중국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태평양 내 미국의 이익과 관련해 중국의 능력을 본다면 위협이라기보다는 '안보상 우려' 국가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최대 안보위협 발언에 네티즌은 "신신냉전 도래하나요" "러시아 최대 안보위협, 중국 성장 둔화되니까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네" "러시아 최대 안보위협, 푸틴의 정책이 급진적이긴 하지"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