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종합] 장 초반 하락 쇼크…中증시 반등에 낙폭 축소

입력 2015-07-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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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중국발 악재에 뉴욕증권거래소 전산장애까지 겹치면서 크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중국증시 반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00선이 무너졌지만 중국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중국 반등장세 영향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0p(+0.58%) 상승한 2027.81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증시는 뉴욕증권거래소의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을 내주며 1% 안팎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1983.78까지 밀리면서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포인트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17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오전 10시40분 이후 상승을 시작해 장 마감까지 40포인트 넘게 오르는 힘을 과시했다. 최근 폭락세였던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면서 우리 증시도 힘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5억원과 23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349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모두 포함해 17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분야가 3%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은행이 1.9% 수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국전력과 NAVER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중국 증시 회복세에 힘입어 장 초반 낙폭을 크게 만회했다. 전일 대비 0.21포인트(-0.03%) 내린 726.01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팔자’에 나서며 장 중 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상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상승 호재에 반등을 시작했다.

결국 외국인 매도세를 이기지 못 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는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전일 두 지수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의 주식담보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다. 중국 증시가 정부 노력에 안정을 되찾는 모습에 코스닥시장도 반등했다.

수급 공백으로 오전 내내 모든 업종이 하락했으나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수를 견인해왔던 코스닥신성장, 제약이 각각 2.35%, 2.16% 기록하며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 -0.39%, 다음카카오 -4.92%, 동서 -2.23%, 메디톡스 +5.73%, CJ E&M +4.82%, 바이로메드 -0.48%, 파라다이스 -0.42%, 로엔 +2.12%, 산성앨엔에스 -2.31%, 코오롱생명과학 +7.96%를 나타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불확실성과 중국 증시 급락으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됐다”며 “중국 시장 반등과 맞물려 국내 투시권, 연기금 수급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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