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니줌업]대구은행

입력 2007-02-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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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이래 최대실적 지방은행 선두주자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방은행의 선두 주자 대구은행은 지난해에 24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직전해인 2005년 당기순이익 1753억원 대비 37% 대폭 증가한 것일 뿐만 아니라 2006년 당초 목표인 2200억을 크게 초과하는 실적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06년도 경영실적과 2007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은행 이화언 은행장은 “지난해 은행권의 과도한 경쟁속에서도 당초 경영목표를 크게 초과한 실적과 선진 우량은행 수준의 재무지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하고 “이와 같은 영업실적 호조는 지역밀착경영의 결과로 다져진 확고한 영업기반과 고객 정보 우위 등 대구은행의 핵심강점이 진가를 발휘한 결과이며 아울러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한 리스크관리의 결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전년대비 6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총수신 18조151억원과 총대출 13조2558억원을 기록 각각 7.2%, 14.7% 늘어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 0.74%, 연체율 0.70%로서 은행권, 상위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으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1.32%를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실적 2405억원 목표치 초과달성

이와 같은 전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대구은행은 2007년 경영목표로 '영업이 강한 은행'과 재무목표로 당기순이익 2800억원이상, ROA 1.26%이상의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화언 은행장은 “2007년은 대구은행 창립 4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으로 기업문화 혁신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 할 것”이라고 밝히고“대구은행 고유의 탄탄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핵심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기본영업 강화와 비이자수익 증대에 더욱 힘을 기울이는 동시에 지역밀착형 특화영업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영업 확대 전략을 전개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재무성과 못지 않게 윤리경영, 환경경영, 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구은행은 올해 5대 핵심추진과제로 '지역시장 지배력 확대', '교차판매 및 비이자 수익 지속 확대”, “자산운용 선진화 및 자산건전성 제고”, “신성장 부문 강화”, “시너지 영업 강화”로 정하는 한편, 제2의 창업을 위한 고강도 혁신 프로그램인 ‘솔개 프로젝트’를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자축적인 분위기 보다는 오히려 위기의식을 갖고 제2창업을 목표로 기업문화 혁신프로그램인 '솔개프로젝트'를 마련하는 등 전 임직원들이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이 하고 있다.

'솔개프로젝트'는 대구은행이 창립 40년을 맞이 하면서 솔개 우화처럼 고통스러운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다.

◆영업강화 핵심 전략 '솔개프로젝트' 도입

주요 내용은 조직, 인사, 전략, 영업, 기업문화 등 전 부문에 걸쳐서 묵은 찌꺼기를 털어내고, 100년 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솔개프로젝트'의 첫 시도는 지난 연말에 있었던 조직개편과 정기인사에 이미 반영됐다. 비대한 본부조직 14개를 통폐합해 슬림화로 군살을 뺐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수익극대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정기인사에서도 성과주의에 입각한 서열중심에서 벗어나 젊고 능력 있는 직원들을 과감히 발탁했다. 또한 본부 인력을 대규모로 감축해 영업점에 전진 배치했다.

대구은행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은행권이 대형화·겸업화는 물론 투자은행 쪽으로 급속히 이동되고 외국계은행과 대형은행의 지역시장 공략이 강화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금융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공공금고의 회계입찰제와 이원화 추진으로 공공금고 경쟁은 물론, 금융상품의 다양화로 상품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경영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점개설 계획도 적극적으로 세웠다. 대구·경북지역과 울산 등에 14곳의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며 이 같은 규모는 전년(11개)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이다.

◆올해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영업력 강화

대구은행은 지속성장, 영업강화, 변화와 혁신이으로 창립 40주년을 새 출발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아 보험, 증권 등 업종을 초월한 고객쟁탈전에서 영업력을 확대하며, 신성장 부문을 강화하고 성장성 확충으로 시장지배력을 높여 지역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화언 은행장은 시무식에서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노사 화합 및 임직원간 비전공유를 요구했다.

'줄탁동시'란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알 속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동시에 쪼아 주는 것을 '탁'이라 한다.

이처럼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야 일이 완성되는 것을 '줄탁동시'라 한다. 이러한 '줄탁동시'는 노사가 화합하고

임직원간 서로 협조할 때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은행장이 '줄탁동시'의 의미를 공유하고 함께 최선을 다해 은행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행장부터 마케팅 선봉에 서다...지역밀착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

대구은행은 기업 우수고객의 현장을 방문,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년초부터 적극적인 CEO마케팅으로 2007년 경영목표인 '영업이 강한 은행'의 첫발을 내딛었다.

은행장은 지역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동원금속을 방문,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그 동안의 거래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고 최근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에 따른 자동차부품제조업체의 애로사항, 자동차산업의 미래 전망과 대구은행의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 아울러 거래 점유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화언 대구은행장은 “영업이 강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기업 우수고객의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책 마련 등 마케팅·홍보 선봉에 설 것이며, 앞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지역사회의 꿈과 풍요로움을 함께하기 위해 지역밀착경영을 적극 실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고객 서비스 정신을 고취시키고 친절 분위기를 확산을 위해 가장 친절한 직원인 ‘CS(Customer Satisfaction)스타’도 시행중이다.

‘CS스타’는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매월 실시하는 대고객 서비스 조사에서 고객만족 우수직원으로 뽑혀 ‘CS 우수직원’ 휘장을 받은 직원중 선정하는 것으로, 최근 5년간 10회 이상 선정된 직원 및 최근 1년간 4회이상 선정된 직원중 CS마일리지 최우수직원에게 부여되는 호칭이다.

‘CS스타’에 선정되면 ‘CS스타의 전당’에 그 이름이 올려지는데, 2004년에 개소한 ‘CS스타의 전당’은 대구은행 사내 통신망에 설치된 사이버 명예의 전당과 팔공산 대구은행 연수원에 있는 모델뱅크 벽면 등 2개소로 전 직원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DGB봉사단'을 결성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내 고향 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순이익 가운데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는 일도 하고 있다.

2005년에 79억 원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창립이래 사상최대의 실적 달성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난 당기 순이익의 4.0%인 총 96억 원을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지출했다.

또 지역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지역사랑 추진반'을 구성, 공공금융부내에 운영 중이며 지난해 DGB봉사단이 벌인 봉사활동 건수는 연간 496회나 됐고 연인원 19,627명이 참가해 사회복지, 체육, 환경보호, 문화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밖에 대구사랑카드 및 경북지역사랑예금으로 조성된 성금을 지역에 환원,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료급식소 운영,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난치병 어린이 돕기, 어린이사생대회, 여성백일장, 각종 마라톤대회 지원, 체육진흥 기금 기탁,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기금 전달, 장학금 전달, 장학재단 운용, 금융교실 운영, 환경보호활동 및 '내고향사랑운동'을 통한 어려운 농촌살리기 운동도 실시 중이다.

특히. 지난해 지방은행 최초로 유엔환경계획·금융부문(UNEP/FI)에 가입에 따른 실천의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펀드 판매 등을 통해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 라는 경영이념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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