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세포탈' 혐의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07-09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9일 박 회장에 대해 세금을 탈루하고 법원을 상대로 회생사기를 벌인 혐의를 적용해 이같이 청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지분을 포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보유해 증여세 수십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워크아웃을 벗어날 당시 박 회장은 부인 명의의 광고대행사를 통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신원의 주식을 사들여 대표이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원 안팎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개인 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법원을 속여 250여억원의 채무를 탕감받은 혐의도 있다.

박 회장은 전날 소환 조사를 받으며 자숙의 의미로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법원은 서류검토만으로 구속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검찰은 박 회장을 상대로 주식 매입과 채무 탕감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박 회장이 경영권을 확보하고자 정관계나 금융계에 금품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58,000
    • +6.04%
    • 이더리움
    • 3,632,000
    • +7.84%
    • 비트코인 캐시
    • 469,000
    • +4.99%
    • 리플
    • 876
    • +22.01%
    • 솔라나
    • 219,900
    • +6.08%
    • 에이다
    • 479
    • +4.81%
    • 이오스
    • 666
    • +5.38%
    • 트론
    • 178
    • +0%
    • 스텔라루멘
    • 142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8.26%
    • 체인링크
    • 14,520
    • +5.29%
    • 샌드박스
    • 360
    • +6.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