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 혁명] ⑤핀테크 열풍에 은행원·보험설계사 사라진다?

입력 2015-07-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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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안에 사라질 직업’ 목록에 핀테크 관련 직업 상위 랭크

보험설계사, 은행원, 부동산중개업, 백화점 점원, 자동차 판매원, 교수, 인쇄업, 속기사, 최고경영자(CEO), 교정치과의사, 교도관, 운전사….

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10년 안에 사라질 직업들’ 목록이다. 이 목록에서 주목할 것은 ‘핀테크’와 관련된 직업들이 모두 상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핀테크가 서서히 인류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보험설계사는 보험사에서 만든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보편화하면서 앞으로 설 자리가 좁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은행원 역시 대부분의 업무가 현금자동인출기(ATM)나 인터넷, 모바일 뱅킹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과거엔 각광받는 직업이었으나 앞으로는 취업문이 좁아질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인터넷 검색이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부동산이나 전월셋방을 구하는 게 보편적이어서 소비자들은 굳이 부동산 문을 두드릴 필요가 없게 됐다.

쇼핑몰 점원은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온라인 쇼핑은 물론 해외 직접 구매 열풍까지 불면서 자연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됐다.

자동차 판매원 역시 앞날이 불투명하다. 최근에는 자동차 대여나 카셰어링 등을 선호하는 움직임에다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에서까지 자동차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핀테크의 존재감은 인류의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 CNBC가 발표한 ‘2014 차세대 50대 기업’ 목록에서도 나타났다. 해당 목록에서는 차세대 50대 기업 중 4분의 1이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차지했다. 50개 기업 중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은 모티프 인베스팅, 주오라, 스트라이프, 트랜스퍼와이즈, 퍼스널캐피털, 웰스프론트, 엔젤리스트, 렌딩클럽, 코인베이스, 오스카, 베터먼트, 킥스타터 등 12곳이었다.

전문가들은 2013년에는 해당 목록에 핀테크 기업이 6곳밖에 포함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핀테크 산업의 급성장세를 간과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나라마다 규제가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은 아직 지협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유사택시 애플리케이션인 우버와 같이 국경을 초월해 기존의 규제에 대항하는 업체도 등장해 향후 핀테크의 세계화는 시간 문제라는 것. 핀테크 업체들은 글로벌화를 위해 각국 정부와 대기업을 우군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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