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의원 검찰 소환될 듯…'분양대행업체 금품 로비 정황' 포착

입력 2015-07-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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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대행업체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해 박기춘(59)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의원이 구속기소된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44) 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시계와 현금을 건내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박 의원의 친동생(55)을 통해 사업수주를 목적으로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08년 이후 I사를 설립하고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대행을 포함해 40여건의 사업을 따내며 회사를 급성장시켰고,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의 동생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박 의원의 동생에게 2억5000만원을 건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박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할 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가 박 의원을 보고 시작된 수사인 만큼 조만간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박 의원 동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박 의원에 대한 소환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소환 시점은 국회 회기가 끝나는 이달 24일 이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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