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60대 독신 자산가 묘소 파묘한 여성 “딸의 정체성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

입력 2015-07-0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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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억대 재산을 가진 60대 독신남의 장례식에 고인의 친딸이라 주장하는 20대 여인이 등장한 사건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억대 자산을 남기고 갑자기 사망한 박진석(가명)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그의 장례식장에 등장한 김민숙(가명)씨는 박 씨와 함께 가게를 운영해오며 사실혼 관계로 살아왔고 그 사이에서 낳은 친딸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례식장에 함께 나타난 20대 딸은 사설업체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박 씨의 형제들은 강한 의구심과 불만을 품었다. 김 씨가 박 씨의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무덤을 개장해 머리카락을 채취했기 때문이다.

박 씨의 형제들은 “고인의 유산이 11억 이상이다.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박 씨 일가의 사람이 아닌 재산을 갖고 싶은 것”이라며 “묘를 개장한 사람들은 뒤돌아 있어서 그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는 “파묘한 것은 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20대 여성이 박 씨의 친딸이라면 그녀는 모든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이에 현재 20대 여성은 인지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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