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베트남펀드만 파는게 아니예요"

입력 2007-02-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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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장학사업 지원으로 인재배출, 산업연수생도 지원

최근 베트남 투자펀드를 잇따라 출시한 골든브릿지그룹이 베트남 현지 장학지원과 국내에서 일하는 산업연수생 돕기에도 나서고 있어 화제다.

이상준 골든브릿지그룹 회장은 1일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서 출시한 비과세 베트남펀드 ‘GB 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형 투자회사 1호'에 1억원 상당을 가입하면서, 관련 수익금을 그동안 주력해온 베트남 현지 인력양성에 쓰겠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그룹은 4년전 베트남을 제2본사로 하는 현지화 전략을 세우고 2004년부터 현지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지원과 함께 국내 대학에 개설된 MBA 코스 및 골든브릿지 그룹내 인턴십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골든브릿지는 작년까지 한국과 베트남대학의 스칼라십, MBA 및 인턴십 혜택을 받은 1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이상준 회장은 “골든브릿지의 베트남에 대한 전략적 관점과 중장기 로드맵은 최근 거세게 일고있는 해외투자과 사뭇 다르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본에 충실하자는 취지에서 베트남 장학생을 수년째 꾸준히 지원하고 있고, 그 결과는 장기적으로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산업 연수생들도 지원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한국에서 산재로 뇌사에 이른 한 베트남 근로자를 고향땅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전그룹 임직원 500여명이 300만원으로 밀린 치료비를 대신 내주기도 했다. 이밖에 작년 수십명이 사망한 베트남 중부지방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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