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기업공개를 앞둔 이노션에 대해 6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노션은 오는 8일과 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에 나선다. 공모주식수는 500만1000주로 신주 200만주, 구주 매출은 300만1000주다. 이달 17일부터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취급고 기준 국내 2위 업체인 이노션의 기업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공모를 통해 이노션에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수요예측 상단 가격인 7만1000원으로 가정했을 대 약 14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이노션의 투자포인트를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국내의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탈피해 그룹 물량에 더 가까이 진입할 수 있다는 점 △해외 사업이 성장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M&A가 가능해 전속시장(Captive Market) 확대와 로컬 광고주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점 △가용 현금 5000억원이 효과적인 M&A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킬 수 있고 매출총이익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그는 “올해 이노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8421억원,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94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공격적인 M&A가 진행될 경우 성장률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