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IMF, 채무 30% 탕감 필요 분석”…은행권, 7일이면 현금 바닥

입력 2015-07-04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치프라스, 반대표 던질 것 거듭 촉구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3일(현지시간) TV연설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채무 탕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며 국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을 거듭 촉구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치프라스 총리는 “전날 IMF가 발표한 그리스 경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30% 채무 탕감(헤어컷)과 만기 20년 유예”라며 “이 보고서는 지난 5개월간의 협상 과정에서 채권단들에 전혀 공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보고서는 IMF가 지난달 26일자로 작성한 ‘부채 지속가능성 분석 예비안’이다. 이어 치프라스 총리는 “반대표가 많을수록 협상력이 높아진다”며 반대표를 호소했다.

한편 그리스 은행연합회는 “국민투표 다음날인 6일까지는 자본통제로 은행이 문을 닫아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영업을 재개하는 7일은 현금이 바닥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그리스 시중은행들이 확보한 현금 유동성은 10억 유로(약 1조2500억원)에 불과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상향하면 유동성 부족 상황이 나아진다. 그러나 국민투표 변수에 ECB가 한도를 상향할지 불확실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75,000
    • +1.61%
    • 이더리움
    • 3,159,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2.6%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600
    • -0.17%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33%
    • 체인링크
    • 14,650
    • +5.24%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