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믹타 국회의장단 접견에 정의화 불참…왜?

입력 2015-07-0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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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니·호주 등 믹타 상원의장 접견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믹타(MIKTA)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의 국회의장들과 접견했다. 그러나 주최국인 한국의 정의화 국회의장이 빠지면서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제반 도전에 국제사회가 일치된 목소리와 단합된 의지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믹타 국회의장들이 이번 회의 특별세션을 통해 ‘한반도 분단과 통일’을 의제로 논의하고 내일 오전에는 판문점을 공동시찰할 예정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믹타는 우리나라 주도로 설립된 중견국 협의체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5개국이 회원국이다.

박 대통령은 또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앞으로 믹타가 중요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북아와 한반도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방안은 한반도 평화통일로서 이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세계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평화통일 노력에 대한 각국 국회의장들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접견에 참석한 믹타 국회의장들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 노력을 지지하며 이러한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각국 국회 차원에서 할수 있는 모든 역할과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애초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 형식의 진행이 검토됐지만, 박 대통령의 일정이 맞지 않아 30여분간의 접견으로 대체됐으며 정의장은 불참했다.

하지만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정 의장이 최근 박 대통령과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 논란을 두고 다른 견해를 밝힌 것이 오찬 취소의 배경으로 작용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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