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불매운동, 다음 아고라 청원만 3개…이준석 "애꿎은 가맹점주 피해본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이미지를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네네치킨에 대한 불매운동이 온라인상에서 확산 중이다. 일부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불매운동 참여 청원 글을 올리고 있다.
2일 오후 3시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3개의 네네치킨 불매운동 관련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날 오전 1시, 5시, 11시에 각각 올라온 청원에는 275명, 411명, 407명 등 총 1000여명의 네티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게시물을 올린 한 네티즌은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국민들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에게 사과하는 광고를 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 오후 6시30분경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에는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글과 함께 고(故) 노무현 대통령과 닭다리가 합성된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네티즌은 고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며 네네치킨 측은 사과문을 통해 지사 페이스북 관리자가 휴가 중에 올린 글이라고 해명했다. 또 네네치킨 본사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네치킨 불매운동과 관련해 이준석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네치킨 본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를 받되 불매운동까지는 하지 말자. 가맹점주 피해만 늘어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