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美 넥스트에라 경영진과 사업 협력 강화 모색

입력 2015-06-3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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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큐셀 상무가 미국 태양광업체 넥스트에라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에라의 부사장급 인사를 포함한 경영진 6명은 29일과 30일 양일간 방한해 충북 음성의 태양광 모듈 공장과 한화큐셀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김 상무를 비롯한 한화큐셀 경영진과 만남을 갖고, 앞으로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 경영진의 만남은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 간 맺은 태양광 모듈 납품 계약 때문이다.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지난 4월 20일 올해 4분기부터 2016년 말까지 총 1.5기가와트(G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태양광 업계 사상 최고 수준이다.

넥스트에라 측은 본격적인 모듈 납품이 시작되기 전 생산공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측은 “넥스트에라 경영진이 방한에 앞서 지난주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화큐셀 모듈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 간의 계약에는 김 상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김 상무는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넥스트에라 고위층을 만나 적극적으로 세일즈를 했고 이같은 노력이 계약 체결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한화큐셀에서 공급받는 모듈 전량을 미국에 건설할 자체 태양광 발전소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도 한화큐셀의 모듈을 공급하기 위해 내년 여름부터 협의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또 지난달 26일 넥스트에라 에너지 계열사인 콘트라 코스타 캐피탈과 2500만달러(약 277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이 유상증자를 할 때 투자자인 넥스트에라가 신규 발행된 보통주를 매입하는 조건이다.

1925년 설립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전력회사다. 연간 매출이 약 19조원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연간 42GW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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