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하락…WTI, 58달러선 진입

입력 2015-06-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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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8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59달러를 밑돌며 지난주 정규 거래일 종가 대비 1.46% 하락한 배럴당 58.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5% 떨어진 배럴당 62.4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그리스가 국제채권단과의 경제개혁안 결렬 이후 은행 영업정지 및 자본통제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주말 사이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이 고조됐던 상황인 만큼 그리스의 이 같은 조치에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분위기다. 국내증시를 포함해 중국증시, 일본증시 등 주요 아시아 증시 및 외환시장은 29일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리스 중앙은행은 내달 6일까지 정부 계좌와 관련된 거래만 처리하고, 그 외 거래는 정지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하루 인출할 수 있는 현금 금액도 60유로(약 7만5000원)로 제한했다.

CMC마켓의 릭 스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은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다”면서 “그리스로 인한 파장으로 유가는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리스 사태가 필요없이 장기화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밖에 스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핵협상안을 놓고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이란과 주요 6개국(P5+1,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현재 상황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양측은 유엔 감독관 사찰 범위, 허용 가능한 이란 핵개발 범위 등을 놓고 의견을 조율 중이다. 당초 이란 핵협상 마감시한은 이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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