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 1120원대 진입

입력 2015-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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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인상 경계감도 상승 압력”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26.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8분 현재 15.1원 상승한 달러당 112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를 포함한 안전자산 투자 심리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 등 채권단과 그리스 정부 간의 구제금융 협의가 난항을 거듭하면서 그리스 디폴트 사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는 그리스가 한차례 연기한 만기일(오는 30일)에 맞춰 채무를 갚을 가능성은 작다.

KR선물은 “그리스 이슈로 인한 달러화 강세는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로 인한 금리인상 이슈까지 겹치면서 좀더 이어질 것”이라며 “월말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될 수 있으나 현재 분위기로는 적극적인 물량 처리보다는 지켜보려는 흐름이 더 강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재료로 1120원대 안착 시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달러·엔 환율과 중국 증시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19~11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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