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FTSE와 펀더멘탈인덱스 지수 사용계약 체결

입력 2007-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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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29일 영국의 세계적인 인덱스 제공기관인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파이낸셜타임즈지수)와 '펀더멘탈인덱스지수'’에 대해 일정기간 독점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운용은 지난 25일 출시해 모집 중인 '한국월드와이드 차이나베트남펀드'에 '펀더멘털인덱스지수'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 검토 중인 일본, 유럽 등 선진국 투자 해외펀드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운용 13개 해외투자펀드(공모기준)의 운용방식은 베트남투자펀드와 럭셔리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해외우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투자 형태였으나, 이번 지수 도입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직접운용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펀더멘탈인덱스'는 기업의 매출액, 순자산, 배당, 현금흐름 등 펀더멘탈 요소들만을 이용해 산출한 인덱스지수로, 기존 시가총액으로 산출된 인덱스지수의 취약점인 외부적 요소에서 받는 영향으로 인한 변동성을 보완한 새로운 투자방식이다.

기존의 '시가총액식지수'는 주가가 상승할 경우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의 비중이 비례해 늘어남으로써 거품우려가 있을 수 있는 반면, '펀더멘탈인덱스지수'는 현재의 주가수준과 무관하게 개별기업의 펀더멘탈요소를 가중평균해 산출함으로써 기업의 내재가치에 충실한 방법으로 만들어진 지수로 평가되고 있다.

FTSE에서 지난 1962부터 2005년까지의 기업분석자료를 토대로 만든 '펀더멘탈 인덱스지수'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강세장에서든 약세장에서든 '시가총액식지수' 인덱스보다 일관되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혁 한국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본부장은 "선진국의 예로 볼 때 일반 주식형펀드들의 수익률이 벤치마크지수를 초과하기 어려운데 반해, 펀더멘탈인덱스는 기존 벤치마크 지수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다"며 "최근 정부의 해외펀드 세제지원방안을 고려해 기존의 재간접펀드 중심에서 탈피, 직접투자펀드로 전환하기 위해 FTSE와 파트너쉽을 맺게 됐다"고 제휴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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