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왜 후원자 명단에 ‘일벤져스’ 들어갔을까?

입력 2015-06-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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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으로 제작된 영화 ‘연평해전’(제작 로제타시네마, 배급 NEW, 감독 김학순)이 때 아닌 일베 논란에 휘말렸다.

영화 ‘연평해전’의 엔딩 크레딧에 올라온 후원 명단 중에 ‘일벤져스’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일벤져스’는 일베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로 일베 회원을 지칭하는 그들만의 용어다.

이에 대해 ‘연평해전’의 투자배급사 NEW 측 관계자는 “‘연평해전’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5만원 이상 후원한 7000명의 명단을 모두 소개한 것이다. 그 중에는 이름 뿐만 아니라 닉네임, 기업, 사회단체 등 여러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연평해전’ 홍보사인 하늘은 “후원 명단에는 이름과 단체뿐만 아니라 ‘잊지 않겠습니다’ ‘꼭 좋은 영화 만들어주세요’ ‘나라사랑’ 등의 문구도 보인다”며 “정성을 보여준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그들이 원하는 형식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자신의 후원명을 '일벤져스'로 설정한 당사자가 일베 회원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 '연평해전' 측이 명단을 임의로 편집할 수는 없었다는 해석이다.

▲'연평해전' 포스터(사진제공=NEW)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24일 개봉한 ‘연평해전’은 개봉과 동시에 15만3382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줄곧 1위를 달리던 ‘극비수사’와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를 제친 결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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