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성장호르몬/항생물질 없다.. 피부 건강 '안심'

입력 2015-06-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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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미인으로 평가 받는 클레오파트라가 피부 관리를 위해 우유를 애용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우유 속 단백질은 피부 재생 기능이 뛰어나 피부나 두피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우유는 마시는 것뿐 아니라 세안, 목욕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 최고의 피부 관리 식품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우유가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잘못된 정보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우유에는 성장호르몬이 가득 차 있으며 이것들은 인슐린에 영향을 주고 염증까지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주선태 교수는 “소에게 투여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는 대사과정에서 모두 사라지며, 우유는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유해 요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들어 있을 경우 유통/판매될 수 없다”며 “성장호르몬 역시 우유에 들어 있을 수 없으며 항생물질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유는 젖소를 사육하는 과정부터 최종 유통까지 깐깐한 품질관리를 받는다. 우유가 출하되기까지 계량/수유 검사, 청정, 저유, 균질화, 가열살균/냉각, 충진, 제품의 검사라는 총 7가지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우유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은 우유가 우유팩에 담긴 후에도 계속된다. 우유가 출하되기 전 마지막으로 우유팩에 담긴 우유를 몇 개 골라서 맛이 어떤지, 해로운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는 않은지 검사를 마친 후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처럼 까다로운 관리를 거쳐 공급되는 우유는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 우유의 단백질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을 예방 및 개선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며, 세라마이드와 지질성분은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준다. 단백질 분해 효소가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각종 비타민 성분이 피부를 환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우유는 지방과 수분이 잘 혼합된 유화액의 상태로 피부에 잘 밀착되어 뛰어난 보습 효과를 발휘하며, 베타카로틴 성분이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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