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온라인쇼핑 시장 급성장…5년 전의 7배로 뛰어

입력 2015-06-23 09:05 수정 2015-06-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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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소비패턴 변화ㆍ아마존 등 배송업체 앞다퉈 인도 시장 진출

영세업체가 소매시장의 중심이던 인도의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온라인쇼핑몰 시장 규모는 지난해 69억 달러(약 7조5920억원)로 전년 대비 84%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9년 규모의 7배를 넘는 수준이다. 유로모니터는 “인도의 온라인쇼핑몰 시장 규모는 매년 확대돼 2019년에는 25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0년 전만 해도 인도의 수도 뉴델리의 인터넷 속도는 매우 느렸고, 전력 공급에 문제가 많아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민 사이에서 온라인쇼핑이 보편화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2008년 TV홈쇼핑 시장이 소비자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도에서의 온라인쇼핑 시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현재 인도 온라인쇼핑몰 시장에서는 엄청난 물량과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기업들이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소·영세업체가 인도 소매시장의 90%를 차지했었다. 즉 인도에서 서민들의 쇼핑은 작은 가게에서만 주로 이뤄졌던 것. 그러나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인도의 소비 스타일은 크게 바뀌었다.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이 유입되면서 인도의 소비자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물건을 사는 경우가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인도 온라인쇼핑 시장은 현재 3억명의 인터넷 사용자와 1억3000명의 스마트폰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쇼핑 시장의 잠재된 고객들로 앞으로 인도 (온라인쇼핑)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주요인이기도 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택배 서비스에 중점을 두는 미국 아마존닷컴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당일 배송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의 택배 서비스는 배송 중 분실위험도 크고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는 단점때문에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을 저해했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은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택배업체들과 손잡고 정확 신속한 배송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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