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준]與 “메르스 종식 전력 기울여 주길”… 野 “아쉬운 결과, 총리행보 지켜볼 것”

입력 2015-06-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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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8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상반된 논평을 내놓았다.

여당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온 국민을 불안케 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사태를 종식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통과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156명이 전원 찬성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야당에서 황 후보자가)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줬으면 좋았는데 좀 아쉽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야당이 당론 반대 비슷하게 해서 좀 아쉽다”면서 “(황 후보자가)국무총리로서 메르스 사태의 조기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고, 굉장히 어려울 때 총리 맡았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훈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이어져온 총리 공백사태가 해소됐다”며 “전 국민을 불안케 하는 메르스 사태를 조속히 종식시키라는 국민적 여망에 따른 합당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메르스 사태의 종식을 위해 1분1초가 아쉬운 이때 신임총리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돼 매우 다행”이라며 “행정 각부 통합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메르스 사태를 종식시키는데 전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야당은 황 후보자가 ‘부적격’임을 강조하며 인사청문회 제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저희로서는 아쉬운 결과”라며 “(청문회를) 계기로 제대로 자료조차 제출 받지 못한 채 인사청문회 절차를 마치게 되는 제도 한계를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각 당의 입장이 충실하게 반영된 투표로 이해한다”며 “부적격 후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가뭄 극복을 제대로 하는지, 빙하기에 비유되는 서민 경제를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총리의 행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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