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표절 의혹, 창비 페이스북 비난 봇물 "창작도 비평도 이제 없어졌다"

입력 2015-06-17 21:07 수정 2015-06-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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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의혹, 창비 페이스북 비난 봇물 "창작도 비평도 이제 없어졌다"

(사진=창비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를 부인한 출판사 창비(창작과 비평)에 대해 네티즌의 비난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17일 창비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네티즌의 비난 의견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창비의 페이스북 팔로워는 14만명으로 단행본 출판사가 운영하는 계정 가운데 가장 많은 네티즌이 찾는 페이지다.

한 네티즌은 "신경숙 표절 의혹에 대한 창비의 공식 입장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자식의 잘못을 무조건 부인하고 외면하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행동일까요? 출판사와 작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라고 창비의 태도를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이번 사태를 보고 창작도 없고 비평도 없는데. 왜 창비인지. 좋아하던 출판사인데 너무 실망해서"라는 글을 남기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창비에 대해 이같이 네티즌이 비난하는 것은 앞서 창비가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에 대해 "신경숙의 '전설'과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두 단편소설의 유사성을 비교하기가 아주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고종석 작가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창비가 내 인내심을 허물어뜨렸다"며 "이게 다 신경숙씨가 창비에 벌어준 돈 탓이다. 창비는 한때 거룩했던 제 이름을 돈 몇 푼과 맞바꿨다"고 일침을 가했다.

16일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은 허핑턴포스트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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