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통신, 워크아웃 신청 “계열사 유동성 위기…불가피한 선택”

입력 2015-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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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S반도체통신은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을 의결했다.

17일 STS반도체통신에 따르면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유동성 위기로 보증채무 등의 부담이 발생해 조기에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하여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결정했다.

STS반도체통신은 연 매출 5000억원대를 유지하면서 지난 2013년 일시적인 손실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낸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다. 2013년 연결기준 영업적자를 131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에는 453억원 흑자 전환했으며 올해도 영업실적 호전으로 1분기 12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STS반도체통신은 최근 반도체 산업이 전반적인 호황을 맞고 있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존 협력업체 외에 채널 다변화를 통한 해외 거래업체들과의 협력이 가시화되면서 실적개선이 기대됐다.

그러나 BKE&T, 코아로직 등 계열사들의 영업부진과 투자성과 미흡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는 “STS반도체 본업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계열사들의 적자사업을 즉각 구조조정하고 잠재적 부실화에 대비해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정상화 계획을 채권단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채권단과 시장의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STS반도체는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중장기적 성장기조가 계속된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필리핀에 운용중인 현지법인도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보여왔으며 전년 필리핀 최초 상장을 통해 투명성도 더해진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시장상황에 따라 매출이 사상최대 실적인 6000억원 수준에도 근접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측돼 왔다.

한편, 계열사인 코아로직은 이날 한국거래소의 워크아웃 신청 보도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17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고 밝혔으며 휘닉스소재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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