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 출석, 지상파의 JTBC '뉴스룸' 흔들기?

입력 2015-06-17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16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종합편성채널인 JTBC를 고소했다.(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사용한 혐의로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상파 측이 실제로 JTBC에 어떤 처벌을 받길 원하기보다 대표 얼굴인 손석희 사장을 끌어들여 JTBC '뉴스룸'을 흔들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의 신뢰도와 영향력은 지상파 뉴스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사인이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신뢰하는 뉴스프로그램'에서 KBS '뉴스9'과 함께 JTBC '뉴스룸'이 13.9%를 받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사저널이 매년 각 분야 영향력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에서도 JTBC '뉴스룸'은 한겨레, KBS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손석희 사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각종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뢰도 역시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가 다소 JTBC '뉴스룸'으로부터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실 이번 사건이 표면상으로는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무단사용을 내놓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손석희 사장은 이날 9시간여 동안 조사를 마친 후 "출구조사 결과의 무단사용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입장을 모두 밝혔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71,000
    • -0.13%
    • 이더리움
    • 3,095,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425,800
    • +0.21%
    • 리플
    • 791
    • +2.46%
    • 솔라나
    • 178,400
    • +0.85%
    • 에이다
    • 450
    • -0.44%
    • 이오스
    • 644
    • -0.62%
    • 트론
    • 201
    • +0%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1.86%
    • 체인링크
    • 14,320
    • -0.07%
    • 샌드박스
    • 331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