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역전의 명수’ 김세영, ‘암살자’ 박인비에 저격…메이저 첫 승 다음 기회에

입력 2015-06-15 07:08 수정 2015-06-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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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AP뉴시스)

더 이상의 기적은 없었다.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역전의 명수’ 김세영(22ㆍ미래에셋)을 저격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첫 번째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박인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ㆍ667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구 LPGA챔피언십ㆍ총상금 350만 달러ㆍ약 39억3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김세영(22ㆍ미래에셋ㆍ14언더파 278타)을 5타차로 따돌리고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동일 메이저 대회 3연패는 패티 버그(미국ㆍ1937∼1939년 타이틀홀더스 챔피언십)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2003∼2005년 LPGA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대 기록이다.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김세영은 올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롯채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한 슈퍼루키다. 무엇보다 박인비와의 인연이 깊었다. 우승한 두 대회에서 전부 박인비와 한 조를 이뤄 플레이했기 때문이다.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박인비와 함께 플레이 후 유선영(29ㆍJDX), 아리아 주타누간(20ㆍ태국)과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고, 롯데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끝내기 이글’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박인비에 한 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세영(22ㆍ미레에셋)은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선전했지만 9번홀 더블보기와 보기 3개를 범해 추격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HSBC 위민스 챔피언스와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 포함 시즌 3승이자 통산 15승(메이저 대회 6승)을 달성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2월 첫째 주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약 4개월 여 만의 1위 복귀했다.

디팬딩 챔피언 렉시 톰슨(20ㆍ미국)은 7타를 줄이며 대 역전극을 노렸지만 합계 12언더파 280타로 3위에 올랐다.

김효주(20ㆍ롯데)는 2타를 줄여 8언더파 284타로 공동 9위, 역시 2타를 줄인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6언더파 28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회 둘째 날 3오버파를 친 리디아 고는 2라운드 합계 2오버파 148타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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