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음성 확진 60대 여성, 재검사서 메르스 확진 판정

입력 2015-06-1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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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음성 환자 재검사서 양성 확진 판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2차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재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A(67·여)씨가 구급차를 타고 이송돼 응급실을 통해 병원에 입원했다.

아주대병원은 A씨가 앞서 머물던 의료기관에서 1·2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보이고,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병원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녹십자에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왔고, 병원 측이 보건복지부에 2차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최종 확진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간병 차 평택굿모닝병원에 있다가 메르스로 병원이 폐쇄되자 용인 자택에 머물렀다. 하지만 발열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지난 6∼7일께 한 병원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증세가 악화해 9일 또다른 병원 응급실을 거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고 A씨의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아주대 병원에 앞서 거친 병원은 당분간 응급실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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