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초동 세모녀 살해사건' 피고인에 사형 구형

입력 2015-06-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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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서초동 세모녀 살해사건'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강모(48)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앞으로 예상되는 경제난을 이유로 아내와 딸을 처참히 살해한 범행은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관용이 허용될 수 없다"며 이같이 구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측은 중증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강씨의 치료감호소 정신감정 결과 중등도의 우울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형사책임 능력과 관련해서는 건재했다는 의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난 1월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아내(44)와 맏딸(14), 둘째딸(8)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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