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구로다 BOJ 총재 발언에 하락…닛케이 0.2%↓

입력 2015-06-10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탓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2만46.36으로, 토픽스지수는 0.38% 빠진 1628.2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 출석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실효환율 측면에서 엔화 가치는 매우 낮고,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근 외환시장에 대해 그는 “미국과 일본의 금융정책 방향성의 차이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미 시장에는 이런 상황이 반영됐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실제로 금리를 올려도 달러 강세·엔화 약세 현상은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바진 자산운용의 제너럴매니저인 요시히로 오쿠무라는 “시장은 이미 관망 모드로 접어들었다”며 “환율과 관련된 획기적인 소식이 있을 때 주식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철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산큐는 2.2% 하락했고, 동일본여객철도는 연료 사격 전망 하락과 관련해 1% 빠졌다. 한편, 컨설팅그룹 탄세이샤는 디스플레이 제작분야의 이익이 11% 증가했다는 소식에 7.8% 급등했다.

한편, 4월 기계수주 수치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지난 4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일본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3.8% 증가한 9025억 엔(약 8조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2.9%보다 증가폭이 확대되고 시장 전망인 2.1% 감소를 벗어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기계수주는 3.0% 증가하며 시장전망치인 1.4% 감소를 뛰어넘었다.

4월 기계수주가 예상외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자 일본 내각부는 기계수주 기조 판단을 ‘완만한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회복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

5월 일본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해 전월과 같은 하락을 나타냈으나 시장 전망인 2.2% 하락을 웃돌았다. 전월과 비교해서 5월 PPI는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2%를 소폭 웃돌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21,000
    • +3.79%
    • 이더리움
    • 3,195,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36,500
    • +5.23%
    • 리플
    • 731
    • +1.81%
    • 솔라나
    • 182,800
    • +3.63%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68
    • +2.61%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3.15%
    • 체인링크
    • 14,300
    • +1.63%
    • 샌드박스
    • 344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