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 국내 펀드시장에 ‘A등급’ 채점

입력 2015-06-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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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는 올해 ‘글로벌 펀드투자 체험보고서’에서 한국이 A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펀드투자 체험보고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25개국에 대한 펀드투자자의 평가가 담겨있다. 2년마다 결과가 집계되며 지난 2013년 한국은 B+등급이었다.

조사는 25개 시장을 규제 및 과세, 공시, 보수와 수수료, 판매 및 미디어 등 4개 범주로 나눠 A, B, C, D 등 성적을 매기고 이를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감독당국이 적극적인 펀드 정책을 펼수록, 투자자가 부담하는 과세 수준과 펀드 보수가 낮을수록, 펀드 판매 시스템이 다양하고 미디어가 펀드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될수록 높은 등급이 나온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미국, 네덜란드, 대만과 함께 A등급을 받아 가장 투자자에게 우호적인 시장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규제 및 과세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고 보수와 수수료 부문에서는 B+를 받았다. 공시와 판매 및 미디어 부문에서는 B를 받았다.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펀드 관련 법규가 때에 맞게 개정되고 펀드 보수와 수수료가 구체적으로 공시된다는 점,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의 낮은 보수와 수수료 체계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반면 펀드 포트폴리오 상위 보유 10개를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를 대중에게 공개하거나 대형 금융회사가 관계사 펀드를 편향적으로 판매하는 관행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중국은 종합평가에서 D+ 점수에 그쳐 25개국 중 가장 투자자에게 비우호적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보수가 높고 해외 투자 및 외국에 설정된 펀드에도 제약이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밖에 영국과 스웨덴은 B등급, 호주 덴마크, 핀란드 등이 B-등급을 얻었다. 이어 홍콩, 싱가포르, 벨기에 등이 C등급, 일본과 이탈리아가 C-로 후순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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