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LG상사가 물류사업 편입으로 인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상사는 올 2분기 매출액은 3조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3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세전이익은 405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여부가 불투명했던 범한판토스가 지난달 12일 종속회사에 편입됨에 따라 매출액 239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세전이익 1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42억원 등이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범한판토스 연결에 따른 지배주주지분순이익 증가분은 2015년 229억원에서 온기 반영되는 2016년 358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앞으로는 범한판토스 외형 성장 강화에 따른 추가 확대 역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범한판토스 물류사업은 컨테이너 위주로 LG그룹 물량이 매출액의 약 70%로 높지만 외형은 정체돼 있었다”며 “당진탱크터미널 인수 등 벌크 물류 투자 통해 약 3조원 내외로 추정되는 LG그룹 물류비용의 점진적인 내재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재 오거나이징 산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신규 수주로 내년 이후 수익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난 4월 수주한 정유공장 탈황설비와 수주예정인 천연가스 합성석유(GTL)플랜트 모두 연내 금융조달 완료 및 사업화 개시 예상돼 2016년부터 오거나이징 사업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