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벗어나기] 옥천 메르스, 메르스 주 증상은 열·기침·가래 등 다양

입력 2015-06-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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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보인 증상은 발열과 기침, 가래, 근육통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중 자료 수집이 가능한 환자 58명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메르스의 임상 양상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들 환자 10명 중 9명 꼴로 발열(52명·89.6%) 증세를, 3명 중 1명 꼴로 기침(20명·34.4%) 증세를 보였다.

또 객담(가래)과 근육통 증상을 나타낸 환자도 각각 13명(22.4%)이었으며 호흡곤란(18.9%), 두통(13.9%), 설사(10.3%) 등의 증상도 비교적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아무 증상을 보이지 않은 환자도 1명 있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초기에는 중증이 다수를 차지하다 환자가 늘면서 경증 내지 일부 무증상 사례도 나타났다"며 "앞으로 추이를 좀 더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환자 56명에 대한 흉부 X선 촬영 결과 절반 이상인 29명이 폐렴 증상을 보였다. 정상으로 나온 27명 중에서도 아직 폐렴이 시작되기 전인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환자들이 감염 전부터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 가운데에는 고혈압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병(8명)과 암(7명), 만성폐질환(6명), 만성간질환(5명), 심장질환(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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