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빼는 저축은행 ... 적자에 경비 절감 차원

입력 2015-06-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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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자동화기기(ATM·CD)기를 줄이고 있다. 자동화기기 운영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자 비용 절감 차원이다.

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본점에 있는 자동화기기를 철수했다. 고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자동화기기를 설치했지만 적자가 계속되는 등 운영 대비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 철수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저축은행 자동화기기는 계속해서 줄고 있다. 지난 △2012년 142대 △2013년 139대 △2014년 93대로 줄었다. 올해는 전년대비 9대가 더 줄어 현재 84대가 운영되고 있다.

자동화기기를 운영하면 기계구입비, CCTV 등 관련장비 설치비, 관리 용역비, 유지보수비 등 전체 관리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많이 들어 손실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특성상 시중은행과 달리 자동화기기만 따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많은 유지비를 들이면서까지 운영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이유로 작용했다.

현재 SBI저축은행, H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들은 자동화기기를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중소형 저축은행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 설치부터 관리 용역비, 유지보수비 등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자동화기기 운영 대비 효율성이 낮아 굳이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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