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軍 의심 장교 2명, 다행히 ‘음성’…예방관찰자 129명

입력 2015-06-08 2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장교 2명이 8일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군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는 사태를 일단 피하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메르스 의심환자인 공군 A 소령과 육군 B 대위가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소령과 B 대위는 지난달 말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경유한 서울의 대형병원을 각각 방문했으며 이달 7일 이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군 병원에 격리됐다.

이들은 약간의 발열과 인후통 같은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A 소령과 B 대위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잠복기가 지나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의심환자로 분류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 소령과 B 대위는 각각 공군본부와 국방부 국군심리전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들 주변 장병을 포함한 인원들이 예방관찰 대상에서 해제되면서 군의 메르스 예방관찰 대상 인원은 129명으로 줄었다.

현재 군의 메르스 확진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 1명이며 의심환자는 해군 하사 1명을 포함해 3명이다. 이 해군 하사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잠복기가 지나지 않아 아직 의심환자로 분류된 상태다.

군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를 가까이 한 ‘밀접접촉자’는 공군 원사를 군 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과 또다른 해군 하사 1명 등 3명이다.

군은 메르스 확산을 막고자 환자 발생 지역 부대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를 통제하는 등 비상대책을 시행 중이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출입 인원과 차량 탑승자를 대상으로 체열 측정을 시작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당분간 체열 측정을 계속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58,000
    • +1.53%
    • 이더리움
    • 3,129,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20,500
    • +2.46%
    • 리플
    • 720
    • +0.7%
    • 솔라나
    • 175,000
    • -0.23%
    • 에이다
    • 462
    • +1.09%
    • 이오스
    • 657
    • +4.2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00
    • +2%
    • 체인링크
    • 14,250
    • +2.81%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