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둔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제조기업 싸이맥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결과 178.0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감했다.
8일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일과 5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반 배정 물량 31만8420주(20%)에 대해 약 5668만761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462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지난달 28~2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당초 공모 희망가(1만4300~1만6300원)의 상단에 해당하는 1만6300원으로 확정한 데 이어, 이번 청약에서도 178.0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싸이맥스는 9일 증거금 납입·환불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 자금 260억원은 회사의 동탄 신공장 설립을 비롯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비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배도인 싸이맥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이 또 다른 창업이라 생각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