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분양물량 4만가구 육박…2008년 이래 ‘최대’

입력 2015-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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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만2910가구·지방 1만6914가구…절반 이상 경기도 집중

지난 달 분양 실적이 2008년 조사 이후 매년 5월 기준 최대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일반분양 가구수는 총 67곳 3만9824가구다. 이는 지난 4월 물량인 4만1486가구에 비해 1662가구가 줄었지만 매년 5월 기준으로는 2008년 이래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31곳 2만2910가구가 공급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2곳 853가구 △경기 28곳 2만476가구 △인천 1곳 1581가구다. 특히 경기에서 쏟아진 물량은 5월 지방 전체 물량보다 3562가구나 많고 전국 물량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31곳 중 1순위 마감된 곳은 서울 2곳, 경기 4곳 등 총 6곳이다. 서울은 서대문구와 노원구, 경기도에서는 시흥시, 화성시, 광주시, 하남시에서 각각 1곳씩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이 중 경기 화성시(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에는 총 1만8184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지방에서는 36곳 총 1만6914가구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11곳 5596가구 △충남 4곳 3324가구 △경북 2곳 1607가구 △대전 2곳 1565가구 △부산 5곳 1492가구 △전북 4곳 1204가구 △대구 2곳 739가구 △울산 2곳 678가구 △강원 1곳 418가구 △광주 2곳 150가구 △충북 1곳 141가구 순으로 공급이 많았다.

지방에서는 36곳 중 18곳에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특히 부산에서는 분양한 5곳에서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했고 대구, 광주, 울산도 각각 분양한 2곳이 모두 1순위 마감됐다. 또 경남은 11곳 중 7곳에서 1순위 마감되며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전북은 4곳 중 3곳에서 미달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국에서 1순위 청약접수자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동구에서 분양한 ‘동대구 반도유보라’에는 총 10만6020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6월 분양시장은 일반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돼 그동안 약 2만~2만5000여 가구가 분양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분양 물량이 평년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은 분양가와 주변 시세 등을 잘 파악한 후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책임연구원은 “올해는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의 휴일로 5월 분양 물량이 상당수 6월로 미뤄진데다 현재의 좋은 분양시장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건설사들이 7~8월 휴가철 이전에 물량을 대거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면서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관심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을 기울이되 해당 지역이 과잉 공급 우려는 없는지, 주변 시세와 비교해 적정한 분양가가 책정됐는지 등을 살펴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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